메타 광고 소재가 하루에 30개씩 나옵니다.
발행일: 2026년 9월 21일 · 하우랩 뉴스레터
안녕하세요, 하우랩 박현용입니다.
메타 광고 소재가 하루에 30개씩 나옵니다. PC 하나에 그 정도니까 10대면 하루 300개가 나올 겁니다.
힉스필드 같은 자동화 툴이 나오면서 완성도는 더 높아집니다. 이미지는 GPT로 만들고, 구글 Flow로 영상을 생성해서 붙입니다.
여기에 클로드 터미널을 붙이면 자는 동안에도 자동화 영상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럼 인플루언서가 만드는 콘텐츠 시장은 끝난 걸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AI 소재는 훨씬 더 많이 나올 겁니다
당분간은 AI 자동화 소재가 더 빨리, 더 많이 나올 겁니다.
그런데 그럴수록 고객은 더 피로를 느끼고, 진짜 인간이 나오는 콘텐츠를 선호하고 신뢰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도 너도나도 "속건조"와 "PDRN"만 외치는 릴스 영상은 고객 피로감만 키우고 있습니다.
결국엔 사람이 그리워지고, 사람이 자산이 됩니다.
특히나 뷰티는 더더욱 ‘실제로 써봤는지’가 중요한 시장입니다.
제품을 직접 얼굴에 발라보고,피부가 어떻게 느꼈는지 이야기하고,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을 리뷰하는 콘텐츠가 중요합니다.
아직은 이런 콘텐츠에서 사람이 주는 신뢰를 완전히 대체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국내 뷰티 인플루언서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반복해서 나옵니다. 뷰티 인플루언서의 진실성과 전문성은 구매의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플랫폼들도 AI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영상 플랫폼 Kapwing이 신규 유튜브 계정을 만들어 처음 노출된 쇼츠 500개를 확인했는데 21%가 AI 생성 영상이었습니다. 한국의 인기 AI 양산 채널들은 84억 5천만 회로 세계 1위였습니다.
플랫폼들도 AI를 막기보다는 구분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2026년 6월부터 메타는 AI 툴로 만든 광고 이미지를 자동으로 찾아내서 'AI 정보' 라벨을 붙이고 있습니다.
그럼 효율은 어떨까요?. AI가 처음부터 만든 광고가 사람이 만든 광고보다 클릭률이 19% 높았습니다. 그런데 같은 광고에 AI가 만들었다고 표시하니까 클릭률이 31.5% 떨어졌습니다.
국내 연구에서도 비슷했습니다.20~34세 379명을 대상으로 실험했는데 AI 활용 정도가 높다고 느낄수록 광고의 진정성을 낮게 평가했고, 광고 태도와 구매의도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AI 광고를 본 적 있는 사람들 대상 다른 조사에서는 71%가 거부감을 느낀다고 했고, 88%는 AI 모델보다 사람 모델을 골랐습니다.
크리에이터 소속사도 만들어봤습니다.
하우랩에서 브랜드 픽이 잘 되던 크리에이터들을 리스트업 하고 대면 미팅을 통해 소속으로 계약을 했습니다. 들어오는 광고 문의를 저희가 전부 대응했습니다. 제품도 지원하고, 추가 금액도 지원하고, 담당자도 붙였습니다.
그랬더니 비용이 발생했고, 그게 원고비 상승으로 반영됐습니다. 저희도 비용이 드니 그럴 수밖에 없었습니다.
브랜드에서 체감하는 건 퀄리티보다, 전문적으로 광고 콘텐츠를 하는 계정이라는 인식이었습니다.
소속을 하니 점점 상업적으로 변해가는 것 같아서 중단했습니다. 크리에이터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묶어두고 브랜드에게 이익을 더 붙이는, 상업적 욕심이 더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가격만 비싸지는 겁니다.
크리에이터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묶어놓고 중간에 관리비와 마진이 계속 붙으면 결국 브랜드가 내는 가격만 비싸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하우랩은 반대로 가려고 했습니다. 크리에이터 수수료도 없앴습니다.
좋은 브랜드와 좋은 크리에이터가 좀 더 합리적인 비용으로 직접 만날 수 있는 구조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크리에이터도 더 어려워질 겁니다
AI 시대가 크리에이터에게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닙니다.
단순하게 자극적인 첫 3초 후킹포인트 만들고 조회수만 올리는 콘텐츠는 AI도 점점 잘합니다.
앞으로는 그것만으로 차별화하기 더 어려워질 겁니다.
크리에이터도 자기 생각과 강점이 있어야 합니다.평소 팔로워들과 진짜 소통하고,아무 제품이나 광고하지 않고, 직접 써본 다음 자기와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합니다.
좋으면 왜 좋은지 자기 언어로 이야기해야 합니다.별로면 안 하는 게 낫습니다.
그래야 브랜드 협업을 해도 광고 하나로 끝나지 않습니다.
결에 맞게 진짜 써보고 좋은 것만 소개하고, 그게 성과로 이어지는 거죠.
결국 크리에이터가 쌓아야 할 자산은 조회수가 아니라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AI가 많아질수록 결국 사람이 자산이 됩니다
저희도 AI를 정말 많이 쓰려고 합니다. 사람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은 최대한 자동화해서
비용을 낮추려고 합니다.
AI가 잘하는 건 더 많이, 더 빠르게 테스트하는 일입니다. 사람이 잘하는 건 관계를 만들고 신뢰를 쌓는 일입니다.
저는 콘텐츠가 넘쳐날수록 이 차이가 더 커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크리에이터 시장의 가치도 더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콘텐츠가 넘쳐날수록 오히려 진짜 사람의 생각과 경험은 더 희소해질 겁니다.
저는 하우랩을 시작할 때부터 결국 그런 시장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I가 많아질수록 결국 사람은 더 중요해집니다.
하우랩은 그 사람의 가치를 잘 연결하는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하우랩 박현용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