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미국 400개 K뷰티 브랜드, 살아남는 비결은? 현지화 전략이 답
발행일: 2025년 11월 26일 · 하우랩 뉴스레터
올리브영은 2026년 5월 29일 미국 첫 매장 개점을 앞두고 약 400개 뷰티·웰니스 브랜드, 5,00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숫자는 패서디나 첫 매장의 개점 초기 구성을 말합니다. 한국 브랜드뿐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도 포함돼 있습니다. 미국 전용 온라인몰도 같은 날 연다고 했습니다.
미국 소비자에게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입점하고 나면 알아서 팔릴까요?
입점한 다음에는 뭘 할 건가요?
올리브영도 현지 프로모션과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입점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도움이 되는 지원입니다.
다만 같은 매장에 들어갔다고 모든 브랜드가 같은 매출을 내는 건 아닙니다. 고객이 우리 제품을 알게 하고, 여러 제품 중에서 선택할 이유를 만드는 일은 브랜드도 함께 해야 합니다.
입점 준비와 함께, 입점한 뒤 어떻게 팔 것인지도 준비해야 합니다.
제품만 올려두고 기다리기는 어렵습니다
먼저 어떤 고민을 해결하는 제품인지가 분명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왔다는 이야기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모공인지, 수분인지, 어떤 고객에게 필요한 제품인지부터 정리해야 합니다.
그 내용을 현지 고객이 이해하는 말로 설명해야 하고요. 상세페이지와 사용법을 영어로 번역하는 것에서 끝내지 말고, 처음 보는 사람이 읽고도 제품을 이해할 수 있는지 봐야 합니다.
외부에서 고객을 데려오는 계획도 필요합니다. 현지 크리에이터와 어떤 콘텐츠를 만들지, 광고는 어디로 연결할지까지 입점 일정에 맞춰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매장이나 온라인몰 안에서 노출되기만 기다려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적습니다.
리뷰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제로 제품을 사용한 고객의 후기를 어떻게 모을지 준비해야 합니다. 브랜드가 좋다고 설명하는 것과 사용한 사람이 경험을 이야기하는 건 다르니까요.
재구매도 생각해야 합니다. 클렌저를 산 고객이 함께 쓸 토너나 크림을 소개할 수 있는지, 현지 고객에게 용량과 가격이 맞는지처럼 다시 선택할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입점 이후에 쓸 예산과 사람도 필요합니다
제품을 준비하고 입점시키는 데만 예산과 인력을 다 쓰면, 정작 들어간 뒤 제품을 알릴 여력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어떤 고객에게 팔 것인지, 그 고객에게 누가 어떻게 제품을 알릴 것인지, 실제 사용 후기와 재구매는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까지 같이 준비했으면 합니다.
올리브영 입점은 분명 좋은 기회입니다. 그 기회를 매출로 이어가는 준비까지가 브랜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CJ뉴스룸, 2026년 5월 21일 「CJ올리브영, 미국 첫 오프라인 매장 개점」. 위 준비 항목은 이 소식을 보고 적은 하우랩의 의견입니다.
– 하우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