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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전시회 전에 현지 구매 후기 100개를 먼저 쌓아야 하는 이유

발행일: 2025년 10월 13일 · CNEC 뉴스레터

해외 뷰티 전시회 부스에서 바이어와 상담 중인 K-뷰티 브랜드 담당자, 제품 라인업 진열된 전시 테이블

해외 바이어의 눈높이, 생각보다 훨씬 높아졌습니다

미국·일본·대만 전시회와 현지 시장조사를 직접 다녀보면, K-뷰티 성장세와 달리 개별 브랜드의 현실은 만만치 않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좋은 제품이니 해외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기대와 실제 바이어의 반응 사이에는 상당한 간격이 있습니다.

해외 전시회는 기본적으로 B2B 행사입니다. 바이어들은 단순히 제품 품질만 보지 않습니다. K-뷰티 브랜드 대부분이 ODM 방식으로 생산되는 탓에 제품 자체의 희소성은 이미 낮아진 상태입니다. 예쁜 패키지와 뚜렷한 컨셉을 갖추더라도, 현지 소비자에게 실제로 팔린다는 근거가 없으면 바이어를 설득하기 어렵습니다. 국내 올리브영 입점이나 높은 인지도처럼 검증된 지표가 없는 브랜드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오프라인 유통 채널도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얼타(Ulta), 일본의 로프트(Loft), 대만의 포야(POYA) 같은 뷰티 전문 채널의 비중이 커지면서, 이런 곳에 입점한 브랜드는 대부분 아마존·큐텐 등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이미 자리를 잡은 곳들입니다.

해외 진출, 순서를 바꿔야 합니다

전시회에서 바이어를 먼저 만나는 것보다, 온라인에서 작은 성공을 먼저 만드는 것이 더 효과적인 접근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 두 단계를 권장합니다.

현지 인플루언서 협업이 중요한 이유

해외 플랫폼에서 후기를 쌓고 인지도를 높이는 데 현지 크리에이터 협업은 가장 효율적인 수단 중 하나입니다.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부스에서 샘플을 나눠주고 명함을 교환하는 방식만으로는 바이어의 마음을 움직이기 어렵습니다. 디지털 마케팅으로 먼저 현지 시장을 검증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진출을 추진하는 흐름이 현실적인 전략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