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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김병훈 대표: 7번 망해도 뷰티 시총 1위 만든 성공 3단계 공식

발행일: 2025년 12월 8일 · 하우랩 뉴스레터

7번의 창업 실패를 딛고 APR 에이피알을 K-뷰티 1위 브랜드로 키워낸 창업자의 성장 전략 인포그래픽

좋은 사람을 채용해서 일을 맡기면 회사도 잘될 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부서마다 성과가 좋다고 회사에도 이익이 남는 건 아닙니다.

에이피알 김병훈 대표가 2020년 9월 공개된 EO 인터뷰에서 소개한 2018년 사례가 있습니다.

각자 잘하고 있었는데 회사에는 이익이 안 남았습니다

당시 에이피알은 역량 있는 팀장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었고, 부서별 보고에서도 문제를 알아차리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실적을 한데 모아 정산하자 적자가 드러났습니다.

김 대표는 부서 목표와 회사 이익이 따로 갈 수 있다는 점을 예로 설명했습니다. 판매량을 목표로 잡으면 한 개를 팔 때 남는 이익을 놓칠 수 있고, 매장 확대를 목표로 잡으면 점포별 수익보다 매장 수를 늘리는 데 집중할 수 있다는 겁니다.

첫 영업손실 이후인 2018년 10월 3일, 김 대표는 임원들을 모아 경영진의 책임을 인정했다고 합니다. 해결할 과제를 정리하고, 경쟁력이나 차별화된 가치가 없는 분야에서는 철수한다는 기준도 세웠습니다.

대표가 무엇을 알아야 위임할 수 있을까요?

이 사례에서 중요하게 보는 건 일을 맡긴 뒤 대표가 무엇을 확인하느냐입니다.

뷰티 브랜드에서도 마케팅 매출이 늘고 입점 채널이 많아졌다는 보고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광고비와 할인, 판매 수수료까지 같이 보면 회사에 남는 이익은 줄었을 수 있습니다.

마케팅 담당자는 매출을 높였고 영업 담당자는 입점을 늘렸는데, 회사에는 돈이 안 남는 겁니다. 담당자에게 더 열심히 하라고만 할 문제는 아니겠죠.

대표가 각 업무를 어느 정도 이해해야 어떤 숫자를 같이 봐야 하는지, 부서의 목표를 어떻게 맞춰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매출을 늘리라는 목표를 줬다면 이익도 같이 보고, 입점을 늘리라고 했다면 그 채널에서 얼마가 남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일을 위임하더라도, 회사 전체에 이익이 남고 있는지는 대표가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출처: EO 「34살에 연 매출 2000억 글로벌 회사를 만들기까지」(2020년 9월 공개 인터뷰 기반). 뷰티 브랜드 이야기와 위임 판단은 하우랩의 의견입니다.

– 하우랩